더위도 날리고 추억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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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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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한여름밤 해변 음악회 
시민 4000여명 참가 `성료’



 한국연예협회 포항지부(지부장 심근식)가 시민들과 피서객들을 위해 마련한 해변 야외공연이 `광복 61주년 기념 시민노래자랑’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끝났다.
 한국연예협회 포항지부회원들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북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2006 한여름밤의 해변 음악회’ 야외 공연을 펼쳤다.
 매일 오후 8시30분에 시작해 두 시간여 동안 이어진 이 음악회에 총 4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수천여명이 운집한 대규모 야외 공연임에도 진행요원의 세심한 준비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포항연예협회측은 전했다.
 이 해변 야외음악회는 `포항시민과 피서객을 위한 한여름밤의 해변음악회’라는 슬로건 아래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북부해수욕장에 나온 시민들과 피서객들의 공감대를 이뤘고, 미래를 향한 희망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무료로 기획됐다.
 연예협회 포항지부 가수, MC, 댄서 등 8개 분과 70명의 회원 외에도 심재둘 임종복 등 지역 국악인 등 100여명이 참여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장르와 세대를 망라한 가수들의 폭발적인 무대는 50대 부모와 10대 자녀가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을 만들어냈다.
 공연 내내 인기가요와 색소폰 연주, 에어로빅,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한여름 밤 해변을 수 놓았다.
 `해변으로 가요’ `서머 타임’ 등 신나는 곡들이 여름밤 바닷가의 추억을 이끌어 관객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또한 밸리댄스 댄싱팀 초청공연, 피서객 참가 노래자랑 등으로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무대를 선보인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포항을 찾았다는 김형식(45·인천시)씨 가족은 “바다를 배경으로 신나는 음악을 들으니 더욱 시원하고 재미있게 휴가를 즐길 수 있었다”며 한 여름밤의 선율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포항시민 정은선(40) 씨는 “매일 북부해수욕장을 찾지만 이 같은 이벤트에 신이 난다”며 “가족과 쉴 수 있는 이런 공연이 자주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 지부장은 “이번 공연은 많은 사람들이 간식을 싸와 가족적인 분위기로 즐기고 추억을 함께 공유했다. 예상외로 반응이 너무 좋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공연은 외부 지원금 하나없이 열흘간 이어진 무료공연이라 운영 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내년에는 상가번영회, 시청 등과 협의해 공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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