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705명 늘어난 7만5485명 집계
문경의 인구가 34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29일 현재 문경 인구가 전년도에 비해 705명이 늘어난 7만5485명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문경 인구는 문경군 시절이던 1974년 말 기준으로 16만1125명에 이르렀으나 이후 34년간 계속 줄었고, 최근 5년 사이에는 감소규모가 연간 1500명에 달했다.
시단위 지방자치단체인데도 인구가 12만명에 이르는 칠곡군보다도 적은 7만여명에 불과해 재정 운용이나 세수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문경시는 그동안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거나 기업을 유치하는 등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그 결과 올해들어 인구가 지난해 말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자 문경시는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시는 내년에도 국군체육부대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성신산업이나 대성계전 등의 기업이 이전하면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래성장 동력의 창출은 도시규모의 적정 인구 확보에 있다고 판단해 기업을 유치하는 데 전력을 다 한 결과 인구가 증가한 것 같다”며 “내년에는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돼 인구가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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