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식약청 “식수난 지역 지하수 오염”경보
영덕 등 14개 시·군 5878명 운반급수 의존
겨울 가뭄이 지속되면서 경북도내 가뭄 우심지역에 상수원이 고갈디면서 불결한 지하수 사용으로 인한 식중독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 오염된 지하수 사용에 따른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14일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안전청은 식수가 부족한 지역에서 수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한데다 물을 재사용하거나 식재료와 조리용 용기·기구 세척 및 손씻기를 소홀히할 경우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물이 부족한 지역의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지하수를 개발하는 경우 반드시 사용 전에 수질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식수는 끓여서 먹을 것을 당부했다.
또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조리 기구·용기, 조리장을 철저히 세척·소독토록하고 음식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토록 당부했다.
한편 겨울가뭄과 관련, 14일 현재 경북은 영덕 등 14개 시·군에서 5878명이 운반급수에 의존하는 등 생활용수난을 겪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215개 마을 7만6082명이 식수난을 겪고있으며 이 가운데 73개 마을 주민들이 운반급수에 의존하고 142개 마을에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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