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8일 전산시스템 전환작업…고객불편 `어쩌나’
 
　농협이 설 연휴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전산시스템 전환작업을 이유로 전 금융거래를 중단해 이용고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현금 이용이 많은 설 연휴기간에 전국 최대 점포망을 갖고 있는 농협의 현금 입·출금기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이용객들의 혼란도 우려되고 있다.
　15일 농협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인 오는 24일(토) 0시부터 28일(수) 04시까지 농협의 전 금융거래가 중단된다고 밝히고,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고객들의 양해를 구하고 있다.
　농협은 이에따라 가능한 24일 이전에 현금 입·출금 등 금융업무를 해줄 것을 고객들에게 당부하고 있으며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 및 방문 홍보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큰 불편이 예상되자 농협 예금가입 및 고객들의 이용문의 및 항의도 빗발치고 있다.
　농협 고객 김모(51·포항시 북구 흥해읍)씨는 “전국적으로 점포수가 많은 편리함 때문에 농협 현금카드를 이용하고 있는데 전산시스템 전환작업을 이유로 5일 동안이나 금융거래를 중단하는 것은 고객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농협중앙회 포항시지부 관계자는 “이용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연휴인 27일에도 전 직원들이 출근해 전산시스템 작업 및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체크카드 가맹점 승인 거래는 27일 20시까지 가능하며 입출식예금 및 자기앞수표 입·출금은 24일 21시까지, 타행에서 농협 입출식예금 입·출금거래는 24일 18시까지 가능하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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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설 맞이 특별서비스 `눈길’
 
현금수납·대여금고·모바일 뱅크 등 고객사랑 실천
 
　대구은행이 설 연휴기간을 앞두고 연휴기간 중 현금 수납을 위한 특별영업, 대여금고 무료이용 및 이동은행인 DGB Mobile Bank 운영 등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
　우선 설 대목에 많은 현금을 보유하게 되는 주변 상인들의 현금 소지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고, 은행 이용에 불편을 겪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본점 영업부, 광장지점, 대신동영업부, 교동시장지점, 월배영업부, 칠곡지점 등 6개 영업점은 24일에도 근무한다.
　영업시간은 평일과 같이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하며 취급업무는 수표, 어음, 현금의 수납 및 보관업무 등이다. 또 오는 21일~2월 3일까지 통장·증서·유가증권·귀금속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대여금고 무료이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본점 영업부를 비롯한 대여금고가 설치돼 있는 31개 영업점의 3500여개 대여금고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대여금고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무료이용 서비스 기간 중 신분증과 도장을 가지고 해당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게다가 설 연휴에도 `인터넷뱅킹’ 및 `폰뱅킹’, `365코너’는 평일처럼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화로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폰뱅킹’(☎1566-5050, 1588-5050)은 손쉽고 편리하게 각종 조회 및 송금 등을 처리할 수 있다.
　한편, 대구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24일부터 이틀간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하행선 영천휴게소에서 이동식 은행인 `DGB Mobile Bank’를 운영, 신권교환을 비롯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등이 가능하며, 귀성객들을 위해 떡과 음료, 세배돈 봉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