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이태현, 5품에 그쳐
천하장사 윤정수(수원시청)가 기축년 새해를 힘차게 열어젖혔다.
윤정수는 27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9 하이-서울 설날통합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 백호.청룡통합장사 결승전(5전3선승제)에서 유승록(용인백옥쌀)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작년 12월 남해대회에서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던 윤정수는 한달말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설날대회 3년 연속 우승도 이뤄냈다.
남해대회 결승전에서 천하장사 타이틀을 내줬던 유승록은 한달만에 재대결에서도 윤정수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윤정수는 “대회 3연패를 너무 의식하다보니 긴장이 돼 공격적인 씨름을 하지 못했다”며 “다음 대회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2006년 7월 은퇴를 선언한 뒤 이종격투기로 전향했다가 2년6개월여만에 모래판으로 돌아온 `황태자’ 이태현(구미시체육회)은 우형원(용인백옥쌀)에게 0-2로 패해 8강전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순위결정전에서는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에게 패해 5품(6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태현과 함께 돌아온 `들소’ 김경수(시흥시체육회)는 7품(8위)에 그쳐 장기간 공백의 높은 벽을 실감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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