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학업성취도 성적`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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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학업성취도 성적`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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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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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진상조사 나서
 
 전북 임실에 이어서 대구에서도 학업성취도 성적 누락이 확인돼 교육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2일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서부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2곳에서 학력미달자 보고 누락이 있었다며 학업성취도 누락경위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모든 학교에 대한 통계 재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초등학교는 당초 교육당국에 국어와 사회 등 5개 모든 과목에서 학력미달자가 1명도 없다고 보고했으나 확인 결과, 국어 4명, 사회 2명, 수학 2명, 과학 5명, 영어 4명 등 모두 17명이 학력미달자로 드러났다.
 영어 과목을 제외하고는학력 미달자가 한명도 없다던 K초등학교 역시 국어 1명, 수학 2명, 과학 1명 등 4명이 학력미달자로 확인됐다.
 해당 학교와 서부교육청 관계자는 “A초교의 경우 담당자가 몸이 아파서 다른 교사가 보고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으며, B 초교는 컴퓨터 엑셀프로그램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이지 의도적으로 조작을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대해 통계 재조사는 물론 통계 오류가 있었던 두 학교에는 경위서 제출과 이날 자세한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 관련자는 물론 관리책임자도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교사위)는 지난 20일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학력 미달자 누락에 대해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병옥 교육정책국장이 “이번 사고는 의도적 실수가 아니라 자료 입력을 수작업으로 하면서 확인이 미비해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하자 “교육도시 대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유병노 의원은 “A초교 담당 교사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자료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계 처리한 것이 의도적인 게 아니라 할 수 있느냐”며, 도재준 의원도 “두 학교 다 응시인원부터 잘못됐으므로 B초등의 경우에도 엑셀작업 실수 때문이라고 만 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재조사 지침 수행은 물론 학업성취도평가 채점에서부터 시험 감독, 사후관리 방안까지 아우르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시교육청에 요구했다.
 /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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