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올해 16억원 투자…연차적 복원·정비키로
경주시는 전통적 반촌(班村)마을인 양동민속마을을 연차적으로 복원 정비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함으로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시는 조선조 50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양동마을 내 귀중한 문화유산을 한곳에 모아 관리함으로서 문화재 훼손과 도난 예방은 물론 역사교육으로 장으로 활용하고자 오는 20011년 완공을 목표로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물 연면적 1892㎡ 규모에 전시실, 마을회관, 관리동, 편의시설 등을 갖춘 2층 철근콘크리트조의 유물전시관 건립사업을 위해 올해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키로 했다.
시는 올해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퇴락 및 변형가옥 40동을 정비복원하고 주변정비사업 일환으로 마을 내 우물 복원,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연못조성 및 전망대 등을 설치키로 했다.
지난 2003년부터 양동민속마을을 연차적으로 정비 복원해 오고 있는 시는 지금까지 총 사업비 189억원을 들여 퇴락가옥 340동 정비 보수, 공동농기계보관창고 2동 건립, 관광편의시설 토지 3만6813㎡ 매입, 항공측량, 지중화사업 13㎞완료, 종합정비 계획수립, 양동교회 이전건립, 임시 주차장 6611㎡조성했다.
시는 오는 2012년까지 사업비 370억여원을 더 들여 퇴락 및 변형가옥 66동을 정비 복원하고 유물전시관을 완공하며 홍보센터 건립 및 관광편의시설을 확충해 조선조 전통적인 반촌마을로 복원함으로서 관광명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지난 1월 양동·하회마을 세계유산 공동 등재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 및 경북도, 안동시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세계유산위원회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3일 국내외 전문가 예비실사를 거쳐 오는 9월 세계유산 현지 실사를 거쳐 내년 7월께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한편 조선시대 전형적인 양반마을로서 현재 150여호의 대소고가(大小古家)가 보존되어 있어 1984년 민속마을(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된 양동민속마을은 15~16세기경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의 가문이 대대로 살아오고 있는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양반마을이다. 경주/윤용찬기자 yyc@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