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자녀교육 캠페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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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자녀교육 캠페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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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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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PE “자녀 교육능력은 타고난게 아니다”
 
 사회 변화에 맞게 자녀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 아래 부모를 교육시키자는 전국적 캠페인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시작됐다.
 스위스부모교육연합(SFPE)은 이날 `교육을 통한 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시작한 이 캠페인의 목적이 자녀 교육 능력은 타고난 게 아니라 배워야 한다는 인식을 부모들이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스위스 언론이 전했다.
 SFPE측은 스위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부모가 자녀를 기르는데서 훨씬 더 커다란 부담을 안게 됐다고 진단했다.
 우르스 아프트 SFPE 회장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자녀 양육의 노하우를 전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 졌다”며 “과거에 사용됐던 방식들은 그 규범 및 가치가 더욱 다원화 된 사회에서도 항상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들을 가장 잘 키우는 것인 지에 관한 질문에 대부분의 부모들이 분명한 답을 찾아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SFPE는 `건전한 자녀 양육을 위한 8원칙’을 마련했다.
 아이들을 사랑하라, 말다툼은 괜찮다, 경청할 수 있도록 하라, 한계를 설정해라,여유를 줘라, 애정을 표현하라, 시간을 가져라, 용기를 가져라 등이 그 것이다.
 이를 위해 SFPE는 앞으로 3년간 지역 부모연합체와 함께 행사를 조직해 나가기로 했다.
 자선단체인 카리타스 스위스의 위르그 크룸메나셰르 국장은 “그 캠페인은 자녀 양육은 부모의 책임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위스 정부가 아직도 `일하는 엄마들’의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고있다고 지적했다.
 크룸메나셰르 국장은 “7세 이하의 어린이를 둔 모든 여성의 3분의 2는 집 밖에서 일자리를 갖고 있다”며 “남편이 없는 엄마의 10명 중 9명은 주로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용돼 있지만 그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만한 어린이 보호시설은 충분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l/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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