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추곡 매입환경 조성
 
　영덕군과 농협 영덕군지부와 지역농협은 식생활문화의 변화로 1인 연간 쌀 소비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풍작으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쌀값 하락 및 재고량 과잉으로 지역농가가 어려움에 처함에 따라 지역쌀 팔아주기 특별대책을 세우고 쌀 소비 촉진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 관내 RPC의 이달 현재 쌀 재고량은 지난해 7월의 580t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1920t에 이르고 있는데 RPC 관계자에 따르면 9월 말까지 재고가 소진되지 않을 경우 올 가을 추곡수매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
　이에 따라 군은 `09년산 추곡의 원활한 매입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쌀 팔아주기 특별대책을 세우고 공무원 1인 10포(20㎏)씩 팔아주기운동(1-10운동)을 시작으로 관내 음식업소에 지역 쌀을 이용해 줄 것과 대형마트에 지역 쌀 입점 및 우선 진열토록 유도하는 한편, 출향인 네트워크를 이용한 고향 쌀 팔아주기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매결연지인 서울시 송파구청 구민에 대한 직거래 행사, 쌀음식 시식 및 홍보행사(울산 등)를 농협과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특산물인 복숭아 판매 시 쌀(1㎏)을 끼워 파는 `1플러스1 판매운동’으로 구매자 만족과 함께 지역 쌀 소비 및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가을 추곡의 원활한 매입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쌀 팔아주기 운동에 군민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