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40원대로 초반 하락
코스피지수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520선으로 올라섰다.
지난 14일 이후 10일 연속 오름세로, 지난 1980년 증시 개장 이후 5번째로 장기간 상승 랠리다. 종가 기준으로는 작년 8월 20일 1540.71 이후 최고치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46포인트(1.43%) 오른 1524.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음에도 8.16포인트(0.54%) 오른 1510.75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529.26까지 고점을 높이도 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1.45% 오르는 등 다른 아시아권 증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4.63포인트(0.93%) 오른 504.65로 마감하며 7거래일째 상승했다.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5.6원 내린 12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보다 1.6원 하락한 1248.0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장 초반에는 1250원선 안팎에서 움직였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 폭을 확대하자 하강 곡선을 그리며 1242.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 약세와 국내외 증시 초강세, 환 헤지 관련 달러 매물 등이 맞물려 환율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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