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산 자연생태계의 寶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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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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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 정밀조사결과 발표
  멸종위기 동식물 11종 서식

  청도군 운문산 일대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1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돼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대 생물학과 박선주 교수팀은 지난 달 31일 청도 운문사에서 열린 학술조사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운문산 자연휴식년제 실시지역에 대한 생태계 정밀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팀은 운문산 자연휴식년제(1991~2011년) 실시지역 10.3㎢ 가운데 25.1㎢를 대상으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지형, 식생, 동식물상 등 총 10개 분야의 생태계 조사활동을 벌였다.
 조사결과 멸종위기 1급종인 수달을 비롯해 삵, 담비, 하늘다람쥐, 말똥가리, 새홀리기, 벌매, 쌍고리부전나비, 산작약, 솔나리, 노랑무늬붓꽃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1종을 포함한 약 1860종의 동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식물은 육상식물 600종, 포유류 24종, 조류 84종, 양서ㆍ파충류 18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56종, 육상곤충 963종, 어류 15종 등이다.
 어류 중에는 한반도 고유종인 쉬리, 긴몰개, 칼납자루, 참갈겨니, 왕종개, 수수미꾸리, 미유기, 자가사리, 꺽지, 동사리 등 10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육상곤충류 중에도 미기록종과 신종후보군도 다수 발견됐다.
 이밖에도 남한 전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지만 환경오염으로 인해 그 수가 점차 감소되고 있는 희귀종인 애반딧불이, 개미허리왕잠자리가 자연휴식년제 실시지역 일원에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연기념물로는 원앙, 붉은배새매, 두견, 소쩍새, 큰소쩍새, 솔부엉이 등 조류 6종이 확인됐다.
 한편 청도군은 운문산군립공원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지난 1991년~2011년까지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생태계 보존을 위해 환경부에 생태경관보존지역 지정을 건의해 현재 심의 중이다.
 /최외문기자 cw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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