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할 생각없다…法·檢·辯 역할은 구분”
이용훈 대법원장은 최근 일선 법원 순시 과정에서 나온 `검찰·변호사 비하성 발언’과 관련, 26일 훈시를 통해 발언의 진의를 해명하고 사과했다.
이 대법원장은 이날 전국 법원 순시 일정의 마지막 방문지인 서울고법·중앙지법을 순시한 뒤 오후 4시부터 법관과 직원들에게 한 훈시에서 “일선 법원을 방문하면서 그냥 거친 말을 하고 말 실수를 했다. 많은 실수를 해서 법원 가족 여러분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 이 자리를 빌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치유할 만한 얘기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법원장은 `법조3륜’ 발언과 관련해 “법원은 사법권을 행사하는 기관이고 검찰과 변호사는 각자의 역할이 따로 있다는 뜻이었다. 비하하거나 무시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검찰과 변호사, 법원이 엄격하게 구분돼 있지 않으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제 역할을 다할 수 없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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