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뜨끈 사무실 `창문을 열어다오’
  • 경북도민일보
뜨끈뜨끈 사무실 `창문을 열어다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0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철 한파 계속…과도한 난방에 `난방병’주의보

 
피부 보습위해 습도 40~60%로...화분·수족관 등도 습도조절 탁월
건조하고 오염된 공기 질병 유발 하루 한번은 충분한 환기
실내온도 20~22℃ 유지해야

 
폭설과 한파가 지속되면서 지속적인 실내 난방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난방병은 여름에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겪는 냉방병을 빗대어 하는 말로, 겨울철 밀폐된 공간에서 지나친 난방을 함으로써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사무실에서는 난방기구를 온종일 가동하지만 겨울 내내 창문을 여는 일이 거의 없어 환기되지 않고 실내 공기도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난방병에 걸리기 쉽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피부 건조 주의
 난방병의 증상으로는 피부 건조증과 안구건조증, 두통, 콧물 등의 증상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게 피부건조다.
 인체에 적당한 습도는 40~60%인데 난방을 가동하는 실내 습도는 20%대로 떨어져 피부 속 수분이 공기 중으로 다 빠져나간다고 보면 된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각질이 일어나고 가렵기도 하며 적은 자극에도 통증을 느낄 만큼 예민해진다.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콜라겐이 줄어 피부 탄력도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겨울철 난방병에 따른 피부 손상이나 피부 노화를 예방하려면 보습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
 피부 보습을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시키고, 온도가 너무 높으면 습도가 떨어지는 만큼 실내 온도를 20℃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하루 7~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요령이다.
 
 #가습기, 화분, 어항 등으로 실내 습도 조절
 가습기와의 거리는 적어도 1m 이상 두고, 가습기의 수증기에 의해 호흡기 장애가 발생할 수 있을 경우 직접 가습보다는 가습기를 다른 방에 두고 틀어서 습도를 조절하는 간접 가습 방식을 적용해 볼 수도 있다.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가습기 외에 여러 방법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실내공기 정화에 좋다고 알려진 식물들을 키우거나, 실내 분수대나 수족관 등을 이용하는 것도 실내장식과 가습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젖은 빨래를 건조한 실내에 널어두면 잘 마르므로 이 역시 빨래 건조와 함께 실내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난방병 예방법-겨울철 실내온도 20~22℃, 습도 50~60%
 건조하고 오염된 공기는 많은 질환을 유발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실내공기가 오염되지 않도록 하루에 한 번 이상 창문을 활짝 열어 충분히 환기를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에 난방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너무 덥지 않게 실내온도를 20~22℃ 정도로 유지하도록 하고, 난방기로 인해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5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난방병은 현대 도시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생활환경을 최대한 자연환경과 비슷하게 조성하는 것이 난방병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
 
미용렌즈, 눈에겐 미안한 렌즈

색소층, 눈에 강한 자극으로 충혈 일으켜…장시간 사용은 피해야
 
 요즘 우리 사회의 화두인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관심이 이제는 눈동자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매력적인 눈동자를 가지고 싶어하는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눈동자의 색깔을 바꾸거나 눈동자를 더욱 크고 검게 보이도록 하기 위한 서클렌즈, 컬러렌즈, 눈물렌즈의 착용이 유행을 타고 있다.
 
 #미용렌즈 색소층, 눈에 강한 자극 미쳐
 미용을 위한 렌즈는 크게 컬러렌즈와 서클렌즈로 나뉜다.
 컬러렌즈는 소프트렌즈에 색을 입힌 것으로 의상과 분위기에 따라 눈동자에 포인트를 준다. 본래 홍채에 색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의료용구였으나 최근에는 미용을 목적으로 보편화됐다. 서클렌즈는 렌즈 테두리 부분이 검은색으로 착색돼 눈동자를 크고 검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컬러렌즈의 부작용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가 늘어나며 세균감염이나 장시간 사용에 따른 산소결핍으로 인한 각막염 및 각막손상 등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렌즈는 눈에 직접 밀착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며 특히 컬러렌즈는 색소층이 눈에 강한 자극이 돼 눈이 충혈되거나 가렵고 아프게 된다.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고 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미용렌즈 사용시 주의사항
 미용 렌즈는 미적인 요소로 사용하는 것임으로 시력 교정의 주요 수단으로써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안정성이 검증된 것을 선택해야 하며 렌즈 착용 시에는 6시간을 넘기지 말아야 하고 관리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매일 착용은 피하고 착용 후 눈이 쉴 수 있게 일주일에 3일 이내에서 착용하며 렌즈 착용 시 인공 눈물을 종종 넣어 안구가 건조하지 않도록 해 줘야 한다.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통증이나 눈부심, 시력감소, 충혈이 있을 때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 올바른 콘택트렌즈 사용법
 화장품이 콘택트렌즈에 묻지 않도록 화장 전에 렌즈를 착용한다. 손톱은 짧게 깎고 렌즈를 만지며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을 피한다. 불가피한 경우 인공누액을 자주 넣어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렌즈 보관 케이스는 항상 깨끗하게 씻어 보관하며 안질환이거나 렌즈에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착용을 피한다. 또한 항균력이 없는 생리식염수나 수돗물에 보관하지 않으며 생리식염수는 헹굴 때에만 쓴다.
 만약 렌즈 착용 중 심한 통증이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렌즈를 빼고 안과 전문의를 찾는다.
 박종흠 (중앙콘텍트렌즈 (북구 중앙동) 원장)  
 
 
 
-----------------------茶 한 잔 합시다 <11>
 
중국 십대명차`서호용정’  
묵직한 느낌의 고소함이 매력
 
 중국의 십대 명차 중 가장 앞에 서 있는 차가 바로 서호용정이다. 서호용정의 역사는 매우 오래 되는데 중국의 차 문화와 이론의 시작으로 보는 당나라 시대 육우의 `차경(茶經)’에도 서호용정의 이야기가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서호용정은 솥을 이용해 살청을 하는 초청녹차에 속하는 대표적인 차다. 매년 청명(淸明) 전후에서 곡우(谷雨) 사이의 시기 동안 잎을 따서 만드는 차가 서호용정이다. 보통 청명 전에 딴 잎으로 만들어진 차의 품질을 가장 으뜸으로 치는데, 이 시기에 딴 찻잎으로 만든 차를 명전차라고 부르며 곡우 전에 딴 잎으로 만든 차를 우전차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서호용정은 어떠한 특징이 있어 중국의 십대 명차로 불리는 것일까?
 외형은 선녹색으로 납작한 형태의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고 표면에 윤기가 흐른다. 또 향은 삶은 밤의 고소한 향과 난 꽃의 싱그러운 향을 머금고 있다. 탕색은 녹색 빛이라기보다 맑은 황색을 띄고 있다. 맛은 우유와 같이 부드럽게 넘어가고 약간 묵직한 느낌을 주는 고소함이 있다. 그리고 살며시 나는 단맛은 서호용정의 매력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고 난 찻잎(엽저)을 보면 한 송이로 묶여있는데 보통 큰 잎 하나에 옆에 작고 어린잎이 하나 붙어 있다.
 중국의 명차 서호용정은 어떻게 하면 맛있게 우릴 수 있을까? 서호용정을 우려 마시기 가장 알맞은 차구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유리잔이다. 따뜻하게 데워진 유리잔에 찻잎과 물의 비율을 1:50정도로 맞춘다.
 물의 온도는 85℃가 적당하다. 이때 물은 높은 곳에서 부어주는 것이 용정을 더욱 맛있게 우려마시는 방법이다. 그리고 찻잎이 일자로 서는 모습을 감상하며 마시는 서호용정은 역시 명차임에 틀림이 없다.
  조은아(차 감평사·다예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