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 경찰은 이날 오후 3시30분(현지 시각) 뮌헨 공항 보안 검색대의 스캐너에서 폭발물 양성 반응을 나타낸 랩톱이 발견된 데다 이 랩톱의 소유주가 보안구역 내로 달아남에 따라 공항 일부 구역을 폐쇄했다.
현지 언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검색 요원들이 랩톱을 다시 검색하려 했으나 이 남성 승객은 직원들의 얘기를 듣지 못했거나, 지시를 무시하고 랩톱 가방을 든 채 급히 검색구역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즉각 모든 항공기의 이륙을 중단시킨 채 승객들에 대한보안 검색을 다시 실시했다.
이에 따라 약 1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영향을 받았다.
이와 함께 경찰은 솅겐 협정 가입국의 여권을 소지한 승객들이 출국을 위해 이용하는 2청사의 4층을 소개한 채 이 남성 승객의 행방을 추적했으나 아직 그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 승객의 신원이나 행방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다면서 랩톱 등 소지품과 검색대 통과 당시의 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그를 찾아 신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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