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인기 의원(고령·성주·칠곡)은 27일 성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일조량 부족, 참외·수박·딸기 등 피해에 관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이인기 의원은 “작년 12월부터 금년 3월까지 잦은 강우와 저온,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은 참외, 수박, 딸기 등 시설작물 생육부진, 생산량 감소 및 품질저하로 농가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신속하게 피해실태를 파악해 농작물 지원대책 수립 및 피해보상금 지원, 일조량 부족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농작물 농업재해지역 인정, 농작물 재해보험을 확대하는 등 중앙정부차원에서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고령.성주.칠곡군 농민대표 및 기획감사실장이 △농가소득 보전 및 피해복구 지원 △일조량 부족 등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보상근거 마련 △농작물 재해대책지구 지정을 위한 관련법 개정 필요성 등 애로사항 및 피해현황 등에 대해 보고했다.
또한 고령.성주.칠곡군 농협조합장 대표 및 경북도청 농수산국 친환경농업과 조무제 과장이 향후 피해지원 대책 등에 대해 보고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27일까지 강수량은 136.0mm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5% 증가한 반면 일조량은 지난해에 비해 63.4시간 줄어든 227.2시간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설작물의 생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주 지연되고 있으며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30~40% 줄었다.
또한 저온과 일조량 부족 등으로 생육 지연 및 생산량 감소, 품질저하, 병충해 증가, 기형 발생 등 피해가 발생한 면적은 전체의 90.4%인 8,26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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