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포항시민 걷기대행진’2000여명 참여 대성황


　`선선한 가을바람 맞으며 가족 건강 다졌다.’
　경북도민일보가 주최하고 포항청소년안전센터 주관으로 22일 환호해맞이공원 일주도로에서 열린 `2006년 포항시민(안전지킴이) 가족사랑 건강걷기대회’는 2000여명의 시민 및 청소년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 4회째로 열린 이날 시민 걷기대행진은 웰빙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완연한 가을날씨 속 해맞이 명소인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에서 영일만 연안 5㎞의 해안도로를 일주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의 대표 건강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가족단위 시민들이 대거 참가한 이날 대회는 영일중 풍물패의 흥겨운 지신밟기 식전행사로 시작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몸풀기 건강체조를 마친 후 오전 9시30분 공원을 출발, 손에 손잡고 신나는 걷기 행진을 펼쳤다.
　대회 기념 오렌지색 티셔츠의 행열은 곱게 물든 가을단풍의 물결처럼 진풍경을 이뤘다.
　행진 구간은 환호공원 분수대-여남삼거리-항구초등-공원해안일주도로-설머리마을-북부해안도로-두호동사무소-환호고개로 이어진 5.5㎞.
　시민들은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약 1시간을 걸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안전의식을 새롭게 다졌다.
　대행진을 끝낸 후 환호공원에서 가진 기념식에는 윤세룡 포항교육장, 김실근 포항북구청장, 이장우 경북도교육위원회 의장, 박덕상 대구은행 경북1본부장 등 각 기관 단체장들이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본보 김공가 사장은 대회사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걸으며 심신의 웰빙은 물론 건강한 포항발전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시민건강걷기대회에 이어 진행된 3부 문화행사에서는 유존, 무아 등 지역 고교 동아리의 힙합댄스와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가 펼쳐져 행사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지혜기자 hok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