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넥스 개발주도 피땀쏟은 철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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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넥스 개발주도 피땀쏟은 철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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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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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미래다 -1.포스코 오한승`산업명장’  
 
 포스코 포항제철소. 철강산업의 메카이자 한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다.
 특히 포스코는 2007년 5월 30일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를 준공했다.
 지난 40년간 철강기술 도입에서 기술선도 기업으로 급부상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포스코 오한승(55·사진)씨.
 그는 1994년부터 파이넥스 연구 개발에 참여해 조업과 설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그의 땀방울이 포스코 기술력의 상징인 파이넥스 곳곳에 스며들었다.
 포스코는 오씨를 2005년 올해의`파이넥스인’에 이어 지난해는 파이넥스의 이름으로 `산업명장’에 선정했다.
 특정 분야에서 최고의 기능과 기술을 발휘해 명장 반열에 오른 것이다. 그는 장려금으로 받은 1000만원을 회사에 기탁했다.
 지난달 28일 파이넥스 공장에서 만난 오 명장은 “우리가 과연 개발할 수 있을까 하는 의아심이 들 정도로 파이넥스는 거대한 산이었다”고 술회하면서 “수차례 실패했으나 도전과 열정으로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원동력도 이같은 `도전’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세계 철강사들은 고로 공법으로 쇳물을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포스코 파이넥스는 세계 100년 철강역사를 새롭게 쓴 차세대 혁신 제철기술이다.
 파이넥스는 철광석 등 제철 원료를 가루 상태로 사용한다. 이는 고로에 필수적인 소결과 코크스 공정의 생략으로 대기오염물질이 고로의 10분의1 수준이다.
 그만큼 `친환경’이며 저비용 고효율로 `경제성’이 높다.
 파이넥스는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이미 중국 철강사와 현지에서 파이넥스 공장을 건설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오 명장은 1974년 포항제철소에 입사해 지금까지 제철소 경쟁력을 좌우하는`쇳물’을 생산하는 제선부(고로·파이넥스 공장)에 근무하고 있다.
 그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와 철을 만드는 것에 긍지를 갖고 일해 왔다”고 말했다.
 새해는 친환경 제철소 조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오 명장은 “기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노력만큼 정직한 것이 기계다”며 “사물의 결과보다 원리를 중시하는 철강인이 돼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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