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조부모 묘소인줄 알고 납골당을 모시기 위해 묘를 파헤졌으나 알고보니 남의 산소를 파헤친 사건이 발생.
서울에 사는 김모(59)씨는 이달 초 조부모 산소를 납골당에 모시기 위해 상주시 남원동 속칭 옷샘골에 위치한 조부모 산소를 파헤쳐 화장한 뒤 납골당에 모셨으나 화장한 이곳 산소의 진짜 주인은 김씨의 고향친구인 하모(59·서울)씨의 부모산소인 것으로 밝혀져.
김씨와 하씨는 파헤쳐진 산소를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알고 수 십년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매년 벌초를 해 왔으나 마주친 적이 없어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
자신의 부모의 묘를 헐고 화장까지 한 김씨에 대해 하씨는 고향친구로서 이해한다며 정확한 사실확인을 위해 유전자 감식을 의뢰해 놓은 상태.
상주/황경연기자hgw@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