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농사일 즐겁게 생각해야만 억대 농꾼의 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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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농사일 즐겁게 생각해야만 억대 농꾼의 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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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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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미래다
14. 성주참외 명장 박진순씨

 
`친환경 농사’로 성주참외 王되다
 
 
 억대 농군 박진순(54·성주군 월항면 보암리·사진)씨. “농사일을 힘들게 생각하지 않아야 억대 농꾼이 될 수 있지요.”
 시설채소분야 경북도 명장을 획득한 그는 억대 부농의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참외 농사에 대한 그의 열정은 한 겨울 동장군도 녹인다.
 한겨울 비닐하우스에서 생산하는 그의 참외 농사는 남다르다.
 한마디로 참외의 생명인 맛과 빛갈이 뛰어난 청정 친환경 참외 농사를 짓고 있다. 그의 영농비법은 참외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액비와 퇴비를 쓴다. 참외 식초를 개발해 병해충을 방제한다. 벌꿀 수정을 통해 참외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량도 늘린다.
 보온덥개 자동개폐장치를 개발, 노동력을 절감해 영농비를 줄인다. 검은 비닐을 사용해 농사일에 골칫거리인 잡초의 생육을 억제시킨다.
 특히 참외 골다지기로 일손을 대폭 절감했다.
 이같은 친환경 영농은 14년전 월항환경농업작목반을 결성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그의 참외 비닐하우스는 자그마치 22동, 면적은 1만4520㎡다.
 연간 조수익은 2008년 1억5000만원, 2009년엔 1억7000만원, 지난해는 기상이 나빠 1억6000만원을 올렸다. 수년째 억대 농업소득으로 지역 농업발전과 농촌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5남매 맞이인 그는 대식구를 먹여살리려고 어린시절 도시로 뛰쳐나갔다 고향으로 회귀, 참외농사로 성공한 귀농 성공 모델이다. “억대 부농의 꿈을 이룬 것은 아내의 덕이지요”. 그의 오늘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힘든일 마다않고 농사일을 함께한 아내 김영희(48)씨가 있어 가능했단다.
 `기능성참외를 개발, 브랜드화해 부가가치 창출을 서두르고 있다’는 그의 참외농사 열정은 한국농업대학에서 농업기술을 익히는 아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를 이어 성주참외 명성을 지키려는 그의 손끝에서 성주참외의 미래가 영글어가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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