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선장 몸에서 해군 총탄 나왔다” 환호하는 악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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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선장 몸에서 해군 총탄 나왔다” 환호하는 악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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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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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작전 성공’이 배 아픈 친북좌파들의 자해공갈
(newdaily)
 
 
 소말리아 해적들을 수사해 온 해경이 “석 선장 몸에서 나온 탄환 중 1발이 육안으로 봤을 때 우리 해군의 권총탄 또는 MP-5 탄환으로 보인다”고 발표하자 “그럴줄 알았다”며 또다시 `음모론’을 들고 나오는 세력이 고개를 쳐들고 있다. “군이 석 선장 몸에서 나온 탄환을 바꿔치기 하려던 게 아니냐” “군에서 탄피 하나만 사라져도 아는데 석 선장을 쏜 걸 모르느냐, 은폐하려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심지어 어떤 친북신문은 “석 선장을 위태롭게 한 총탄이 해군 총탄”이라는 식으로 악의적 선동을 늘어놓고 있다.
 과연 그럴까? 해답은 해군 UDT·SEAL 작전팀의 훈련부터 `아덴만 작전’ 상황을 복기하면나온다. 군복무를 마친 예비역이라면 사격훈련을 기억할 것이다. 보통 20발 사격을 하는데 각 사로(射路)에서 100m, 200m, 250m 표적을 맞추는 것이다. 사격이 끝나면 자신이 쏜 탄환의 탄피를 센 후 반납한다. 한 발의 탄피라도 없어지면 난리가 난다. UDT·SEAL은 군에서 교육용 탄환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대다. 기본 교육으로만 월 10회, 1인당 연 3000발 이상의 탄환을 쏜다. 육군 연대급 부대의 연간 교육용 탄환 숫자는 몇만 발 가량이다. 사격 방식도 다르다. 지향사격, 서서쏴, 이동사격(달려가면서 사격) 등 다양한 유형의 상황을 설정한 뒤 연발 또는 점사로 사격훈련을 한다.
 대테러팀의 경우는 `데드하우스(폐타이어 등으로 벽면을 만들어 놓은 가상 실내 시설)’에서의 훈련은 물론 건물 진입 시 자주 사용하는 산탄총 사격, 근접거리에서 적을 제압하는 권총사격, 먼 거리에서 화력을 지원하는 저격총(7.62mm~12.7mm 구경) 훈련을 실시한다. 이때 육군과 크게 다른 점은 탄피수에는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역 시절 자신들의 군 생활도 똑같이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UDT·SEAL을 해보지 않았으면 입을 다물라”는 얘기다.
 `아덴만의 여명작전’은 대테러 작전의 백미로 꼽히는 `인질구출작전’이다. 인질구출 훈련은 건물, 차량, 열차, 선박, 항공기 등을 `시설’로 가정해 벌어진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곳이 선박이다. 이유는 수십, 수백개의 격실로 이뤄져 있어 테러범의 매복이 가능한데다 선박에 따라 선체 두께가 달라 자칫 인질들이 `유탄’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선박은 바다 한 가운데서 이동 중인 경우가 많다. 테러범이 인질을 잡은 채 사방을 경계하면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아덴만의 여명작전’과 같이 링스 헬기와 최영함이 서치라이트와 사격으로 테러범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린 사이에 몰래 침투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침투해도 문제가 있다. 선실을 일일이 확인하고 제압해야 한다. 따라서 시간도 많이 걸린다. 실패 가능성도 크다. 해군 UDT·SEAL의 작전은 망망대해에서 격실로 숨어든 해적까지 모두 제압한 것이다. 이런 작전이 성공한 사례가 없었기에 세계 각국이 갈채를 보낸 것이다.
 해경은 “석 선장 몸에서 꺼낸 탄환 숫자는 4발이며, 이 중 1발은 오만 현지에서 이송 중 잃어버렸다. 나머지 3발 중 1발은 AK소총 탄환, 1발은 선박에서 찢겨 나온 선체 일부로 `보이며’, 다른 1발은 `육안으로 볼 때’ 해군의 권총탄이나 MP-5 탄환 또는 MP-5 소음탄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것은 국과수가 정밀분석 중이나 결과가 나와 봐야 안다”고 했다. 아직 특정한 게 아니다.
 그러나 친북좌파들은 기다렸다는 듯 `석 선장 몸 속 탄환 1발은 해군 것’이라고 제목을 뽑으며 흥분했다. 어느 좌파신문은 사살된 7명의 해적을 동정하는 기사를 대문짝만하게 싣기도 했다. 아덴만 작전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이명박 정부의 위신이 살아나자 배가 아픈 것이다. 악질적이다. 우리 해군이 석 선장을 향해 총을 발사했겠는가? 선원과 해적이 뒤섞여 있는 상황에서 오인발사했거나 실탄이 선체를 맞고 튀어나와 석 선장을 맞혔는지 아직 모른다. 아덴만 작전에 배가 아픈 친북좌파들의 악질적 자해공갈이 거의 발악에 가깝다. 이들 세력은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 때도 `음모론’을 들고 나온 `배냇불구자’ 들이다. 묻고 싶다. “당신들은 우리 군이 아덴만 작전처럼 북한 김정일을 때려잡을까 걱정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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