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부모 초청·다문화가정 어울림 대축제도 개최
경북도는 올해를 `다문화정책 국제화 원년’으로선포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이 많은 중국·베트남 등 5개국 대사관과 교류협력을 강화하는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도는 2009년말 현재 도내 결혼이주여성과 자녀의 수가 1만6600여명으로 전국(30만3600여명)의 5.5%를 차지해 다양한 다문화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다문화정책의 국제화 원년을 선포한 뒤 5개국과의 양해각서 체결,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 및 지원책 마련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베트남,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등 4개국 대사관과 중국 주부산 총영사관을 찾아가 간담회를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또 오는 7월 다문화가정 15가구를 선정해 결혼이민자의 친청 부모를 초청한다.
오는 8월에는 다문화가정의 자녀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체험캠프를 운영하고 다문화가정 어울림 글로벌 한마당, 아시아 음식·문화 대축제도 열 계획이다.
또 결혼이주여성이 대학 학위를 취득하도록 3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을 지원하고, 2014년까지 다문화가족지원기금 60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2012년까지 김천에 다문화 청소년 체험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앞서 구미에는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1577-1366)를 설치해 다문화가정의 가정불화·폭력에 대처하도록 했다.
김 지사는 “2050년에 다문화가족이 전체 국민의 21.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다문화정책의 국제화가 시급하다”면서 “올해 안에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중장기계획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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