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영양군청 발명왕 박일수씨
`무동력 용수급수장치’발명…농업용수 공급난 해소
영양군청 지역개발과 농촌개발담당 8급 박일수(38·사진)씨. 그는 지난 1일 영양군 최초로 `무동력 용수급수장치’분야서 특허(영양군20-0452116)를 취득했다.
그가 특허를 받은 `수리시설 무동력 용수급수장치’는 큰 드럼통의 기름을 작은 통에 호스를 삽입해 입으로 빨아담는 원리를 응용한 것이다.
한마디로 도수로의 위치차를 이용한 단순한 구조이다. 즉 기존 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도수로를 활용해 도수로가 지나가는 위치인데도 수리혜택을 받지 못하는 하류 쪽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장치다.
기존의 경우 도수로 익벽을 뚫는 등 구조물을 훼손해 용수를 공급했지만, 이번 무동력 용수공급장치는 위치 차이에 따른 수압차를 이용하므로 기존 구조물을 훼손하지 않고 무동력으로 용수를 공급해 영농에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잇다.
영양군은 그가 발명한 용수급수장치를 올해 농사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현재 농업용수난을 겪고있는 군내 500여농가가 250여㏊의 밭농사에 물걱정없는 안전한 영농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그가 발명한 무동력 용수급수장치 시설은 1기당 설치비가 10만원 먹힌다. 특히 무동력으로 유류비와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농가마다 반색이다.
군은 올해 1단계로 200여기를 우선 제작해 심각한 용수공급난을 겪고있는 도곡·화매들녘에 설치해 안전한 농사를 짓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이와함께 전국 230여 시·군 보급계획도 짜고 있다. 또한 전국 보급 길이 열리면 특허 수익 또한 만만찮아 1석3조다.
용수급수장치 시설의 실용성을 더욱 높여 농촌들녘의 물길을 시원하게 열겠다는 그는 “농촌 발전과 일손이 태부족한 농사일 혁신에 매진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영무기자 ky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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