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공구 행상에서 국내 공구업계 대부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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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공구 행상에서 국내 공구업계 대부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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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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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미래다
29. 대구 `크레텍 책임’대표 최영수씨
 
유통업계 최초 ISO 9001인증 획득
국내 공구시장 한 단계 업그레이드
 
 
  대구 북성로의 공구상가 `크레텍 책임’대표 최영수(64·사진)씨.
 그는 우리나라 공구업계의 대부로 불린다. 초라한 공구 행상에서 지금은 국내 공구상을 리더하는 `공구대백과사전’이 됐다.
 40여 년간 낡은 자전거에 몸을 의지해 공구상을 개척하는 피눈물나는 노력의 결과다.
 그는 1989년 국내 최초로 공구분야의 카탈로그를 만들었다. 우리나라 공구상이 일본산 카탈로그 의존에서 벗어나게 했다.
 그가 만든 첫 카탈로그는 12쪽. 2년마다 갱신을 시도하는 열정을 쏟았다. 이번 달에 제12판 `한국 공구·산업용품 종합카탈로그’가 나온다.
 이 종합카탈로그는 자그마치 2100여 쪽 분량에 1020개 메이커업체에서 생산하는 10만여 가지 품목을 담았다. 한마디로 `공구대백과사전’을 만들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공구업계 최초로 바코드시스템을 종합카탈로그에 정착시켰다.
 그는 이같은 혁신으로 유통업계 최초로 `ISO 9001’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공구유통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의 공구산업 혁신은 학계에서도 인증한다. 공업계 고교와 대학에서 그가 만든 종합카탈로그를 교육과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그의 공구산업 개혁열정은 아직도 불붙고 있다.
 공구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30억원의 거액을 투자,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공구유통업계를 함께 성장시켜야만합니다. 그래야만 지역사회가 같이 발전하고 그속에 토종기업으로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가 있습니다.”
 그는 공구산업의 미래 비전을 이렇게 표현하며 환하게 웃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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