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 고속도 뻥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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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폭등 고속도 뻥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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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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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주유소 휘발유 가격 ℓ당 1995.29원 역대 최고가 경신
도내 고속도 교통량 작년 3월 대비 8%↓...대중교통 승객 10~13%↑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10월10일(ℓ당 1693.73원)부터 20일까지 162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치솟는 등 유가가 대폭 상승하면서 고속도로 교통량이 크게 줄고 있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19일)은 ℓ당 1995.29원으로 지난 17일 역대 최고가격을 경신한 이후에도 계속오르고 있다.
 특히 대구와 경북지역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초고유가 시대였던 2008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15일 집계한 주유소 휘발유값은 대구가 1937.01원, 경북 1932.33원으로 2008년 7월의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이처럼 휘발유 가격이 다섯달이 넘도록 치솟으면서 경북도내 경부고속도와 중앙고속도 등 6개 고속도 노선의 교통량이 크게 줄면서 주말마다 겪는 교통체증이 확 풀렸다. 반면 대중교통은 각 노선마다 승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가 집계한 3월 세째 주말 19일과 20일 도내 고속도 6개노선 38곳 톨게이트를 빠져나간 차량은 117만 8000여대다.
 이는 지난 둘째 주말 12,13일 교통량 124만2829대에 비해 5.2%인 6만5000여대가, 작년 127만8634대를 기준 7.9%인 10만600대가 감소했다. 톨게이트별 교통량은 19일 주말 경주IC 4만1000대로 12일 주말 4만4000대보다 3000여대가 줄었다.
 포항IC는 19일 2만9808대로 12일 3만6914대보다 무려 7106대가 급감했다. 서대구IC는 19일 6만6326대로 12일 7만7026대보다 1만700대가, 남안동IC는 19일 5114대에서 12일 5506대로 392대가 각각 줄었다.
 이같이 교통량이 줄면서 이번 주말 포항~서울간 고속버스 운행시간대는 4시간 30분에서 4시간 10분대로 20분이 앞당겨졌다.
 일반버스도 포항~동대구간이 1시간 20분에서 10분이 앞당겨졌고 포항~서대구도 10분이 단축됐다.
 포항~동부산간도 종전 1시간 20분대에서 10~15분 단축됐다. 유가폭등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사람이 주말 유원지 등 바깥나들이를 포기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생활패턴이 확 바뀌고 있는 양상이다.
 따라서 포항~부산, 포항~서울, 포항~대구간 등 노선마다 승객들이 작년 3월 대비 10~13%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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