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김재성, 신광훈이 K리그 2011 3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김재성, 신광훈 등 3라운드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김재성은 지난 20일 수원삼성전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로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성은 중원에서 폭 넓은 활동범위를 자랑하며 허리 싸움에서 수원을 압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오장은, 이용래가 나선 수원 미드필드는 김재성, 신형민이 버틴 포항의 강한 압박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다. 수원의 미드필드 플레이가 차단되면서 수비에서 공격으로 길게 띄우는 단조로운 플레이로 일관했다.
또한 신광훈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오버래핑으로 수원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공수를 오르내리며 종횡무진 활약으로 당당히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 프로축구 통산 101골을 기록한 `라이언킹’이동국(전북)은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동국은 20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호, 101호골을 잇달아 뽑아내 우성용이 보유한 역대 최다골(116골) 도전에 탄력을 붙였다.
연맹 기술위는 프로축구 통산 6번째로 100호 골을 돌파한 이동국에 대해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전북의 공격을 주도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동국은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역시 두 골을 몰아넣어 상주 상무의 3-2 승리를 이끈 장남석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을 차지했다.
포지션별 베스트11에는 레이나(전남), 박현범(제주), 김상식(전북), 김재성(포항·이상 미드필더), 디에고(인천), 황재훈(대전), 곽태휘(울산), 신광훈(포항·이상 수비수), 이운재(전남·골키퍼) 등이 뽑혔다.
한편 3라운드 베스트 팀은 전북, 베스트 매치는 전북-부산 경기가 각각 선정됐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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