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송 상주시장 후보가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비닐로 지은 선거사무실에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5.31 지방선거 공식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후보자간 득표전이 치열한 가운데 선거사무실을 이색적으로 차려놓고 선거전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상주시 무양동 1-101번지 공터에 투명한 천막을 설치한 뒤 선거를 치루고 있는 무소속 상주시장 후보인 정송(51)후보의 선거사무실.
한나라당 상주시장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선이 불공정하다며 불참을 선언한 뒤 시민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이곳에 투명한 천막사무실을 개소했다는 정송 후보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투명한 천막처럼 깨끗한 선거운동으로 시장에 당선돼 지금의 깨끗한 마음을 그대로 실천할 것을 약속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곳 천막사무실에는 후보자의 선거운동과 관련한 현황이 아닌 유권자들이 후보자에게 질문하는 게시판을 설치, 유권자들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있다는 것.
또 투명한 천막으로 인해 사방이 다 보여 사무실 내부에서 하는 일을 공개하는 한편 후보자와 유권자간의 거리를 좁혀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 후보는 “상주시민들의 소득을 2만불로 끌어 올리고 빠르게 고령화되는 농촌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노인건강이다”며 “보건진료소의 시설투자를 통한 살기좋은 상주를 건설할 수 있도록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상주/황경연기자 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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