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직원사칭 사기행각`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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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직원사칭 사기행각`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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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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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환급해준다” 문자·음성 메시지로 유도
안동 등 북부지역 피해자 속출
 
 건강보험공단 직원을 사칭해 보험금을 환급해 준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채는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동지사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 직원을 사칭,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주로 휴대전화를 통해 `보험료를 환급해 준다’며 무차별적으로 문자나 음성 메시지를 발송해 호기심으로 전화를 건 주민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는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
이들은 주로 문자나 음성 메시지를 받고 전화를 건 피해자들을 상대로 환급을 위해서는 통장 및 신용카드를 가지고 현금인출기 앞으로 나와야한다고 속여 유인한 뒤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금융인증번호를 누르게 해 자신의 통장으로 피해자의 현금을 이체 받아 가로채는 방식을 쓰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안동지역의 모 피해자는 이 같은 방식으로 100만원의 현금을 사기 당했고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영양의 한 주민이 자신을 건강보험공단 직원이라고 사칭한 한 여성으로부터 보험금을 환급해 준다는 전화에 속아 5000여만원을 인출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또 지난 9월에도 H모씨(55·안동시 옥동)가 이 같은 수법으로 3000여만원을 사기당하는 등 최근 들어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사기사건이 급증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 같은 사기행각 때문에 현금인출기에 경고성 안내문까지 부착해 놓은 상태임에도 사기행각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보험공단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은행 현금인출기를 통해 환급해 주는 경우가 없다”며 사기사건에 휘말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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