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는 범죄...도심치안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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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는 범죄...도심치안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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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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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날치기·강도 잇따라…경찰단속 허점  
 
 최근 포항지역에서 심야 주유소 강도와 대낮 오토바이 날치기 등 주야간 구분없이 강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0일 포항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3시께 북구 두호동 H주유소에 20대 중반의 괴한 1명이 침입해 종업원 김모(56)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16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종업원 김 씨는 괴한이 휘두르는 흉기를 맨손으로 막다 팔과 손가락 등을 찔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의 증언을 토대로 키 170㎝ 가량의 용의자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단서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2시께 북구 죽도동 포항e병원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탄 20대 남자 2명이 김모(29)씨가 운행 중이던 승용차를 가로막고 조수석에 있던 현금 640만원이 든 돈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김 씨는 경찰에서 “은행에서 돈을 찾아 집으로 가던 중 오토바이 1대가 갑자기 앞을 막아 차를 멈추자 오토바이 뒷자석에 타고 있던 한 남자가 조수석 문을 열고 돈가방을 날치기해 순식간에 달아났다”고 말했다.
 당시 사건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백주에 도심 중앙 도로상에서 운행 중인 차량을 상대로 강력사건이 벌어지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민생치안을 위한 치안당국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북구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강·절도와 날치기 사건이 밤낮 구분없이 빈발해 도심 치안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북부서 관계자는 “범죄예방을 위해 치안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가용 인원을 총동원, 용의자를 추적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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