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포항지역에서 자살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후 5시30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리 자신의 집 창고 내 석가래에 최모(69)씨가 나일론 끈으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부인 장모(6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가 지난달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췌장암 2기판정을 받고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10일 오전 11시30분께에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A 모텔 객실에서 이모(39)씨가 헬륨가스를 마신채 침대위에 반듯이 누운채로 숨져있는 것을 모텔 주인 노모(5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과거 교통사고 합의금 4000만원을 갚지 못해 고민해온 것을 주변인들로부터 듣고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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