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주최, 농수산물유통공사 주관 `막걸리병 우수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대구가톨릭대 신윤영 씨의 공모전 출품작 `숨’.
 
 
 
 
　대구가톨릭대 시각디자인과 3학년 신윤영 씨(24)가 막걸리병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 씨는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관한 `막걸리병 우수 디자인 공모전’에서 `숨’이라는 작품을 출품해 유리병 일반형 부문 최우수상(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 작품은 막걸리가 발효되는 동안 방울이 톡톡 터지는 소리에 착안해 방울 모양을 병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투명한 유리의 형질이 방울의 형태적 특성과 잘 어울리며, 방울 모양이 음각으로 들어가 있어 병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디자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씨는 막걸리를 10병이나 사서 마셔보면서 막걸리의 특성을 알아내려고 고민했다. 기존 막걸리병의 형태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대중성과 실용성이 잘 결합된 디자인을 연구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도 디자인 공모전에 꾸준히 출품해 실력을 쌓은 뒤 대기업에 취직해 광고나 패키지디자인 업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