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라운드골프장이 하루 평균 1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게이트볼 접목시켜 남녀노소 즐길수 있어
포항 지곡동에 하루 평균 100여명 시민들 `북적’
“김 부장, 나이스 샷~”
청명한 가을 날씨에 포스코 그라운드골프장이 직장 동료와 가족 등 삼삼오오 모여든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해 9월 포항 지곡동에 개장한 그라운드골프장은 하루 평균 1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제철소 최원철 씨는 “그라운드골프를 잘 몰랐는데 직접 해보니 쉽게 할 수 있고재미있다”며 “특히 동료들과 맑은 공기속에 운동도 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그라운드골프는 골프와 게이트볼의 특징과 재미를 접목시켜 만든 것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신종 레저스포츠다.
전용 골프채와 공을 사용하며 홀포스트라는 입체적인 원형 철제조형물이 골프의 홀컵을 대신한다. 코트의 크기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아 좁은 장소에서도 상황에 맞게 코스를 선정할 수 있다.
또 인원수, 시간에 제한이 없고 규칙이 간단하다. 심판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자유롭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게임이다.
포항제철소는 4조2교대 근무제 도입에 따라 늘어난 휴무일을 직원들이 건전하게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의 여가선용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곡동 주택단지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그라운드골프장을 조성했다.
포스코의 그라운드골프장은 지곡, 그린, 영일대 등 3개 구장이며 몽골텐트, 간의의자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영일대 구장은 구이용 그릴도 설치돼 가족 단위로 찾는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화(221-9753)로 예약을 받아 골프채, 볼, 홀포스트 등 기구를 무료로 빌려준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그라운드골프는 골프에 비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며 “동료 또는 가족 단위로 즐길수 있는 유익한 스포츠이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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