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포항시대] 영일만항 16선석 시대 연다
  • 김대욱기자
[신 포항시대] 영일만항 16선석 시대 연다
  • 김대욱기자
  • 승인 20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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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2000호 기획시리즈  신 포항시대
3. 영일만항 16선석 시대
 
   
신 포항시대를 열어갈 영일만항컨부두. 지난 10월 물동량 10만TEU시대를 연 영일만항이 최근 물동량 유치가 다소 활발해지면서 컨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이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국토부, 1조8903억 투입…2020년 국제물류거점항 개발 확정
 
 포항영일만항이 포항항 기능까지 포함해 16선석 다목적 항만으로 개발된다.
 영일만항 컨부두는 현재 4선석이다. 16선석으로 항만 기능이 크게 확충되면 포항은 명실공히 환동해 중시도시로 우뚝 서 항만물류를 통해 세계속의 포항으로 위용을 자랑한다.

 신 포항시대를 여는 영일만항 개발 대역사는 국토해양부가 지난 7월 `포항항 제3차 항만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하면서 가시화됐다.
 항만개발은 눈부시다. 2020년까지 1조8903억원이 투자된다.
 5만t급 대형 국제크루즈여객선 취항에 대비, 부두 1선석이 건설된다. 그리고 여러 여객선 취항에 따른 5000t급 1선석과, 3000t급 접안부두 2선석이 만들어진다.
 3만t급 철광석 원자재 운반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3선석의 부두도 확충된다. 이밖에도 시멘트부두 1선석,유류·모래·수리조선·조선기자재 반출·어선부두 등 6개부두가 설치된다. 특히 연내 2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일반부두 2선석이 준공된다.
 한마디로 포항이 무역·관광 기능을 함께 갖추는 `환동해권 국제물류거점항만’으로 부상하는 항만개발의 대역사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영일만항 개발은 그간 숱한 아픔과 난제가 닥쳐 난항을 겪었다. 1991년 정부의 대북방외교 추진에 따라 기획된 영일만항 개발사업은 1992년 첫 삽을 뜬 이후 6년만인 1998년 IMF사태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우여곡절 끝에 2001년 대림산업을 주간사로 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지금의 4선석 컨테이너부두공사를 2009년 8월 준공해 개항했다. 전체 사업비는 9561억원이 투입됐다. 영일만항은 포항시와 영일신항만(주),포항상의, 포스코 등이 손을 잡고 지난 10월 10만TEU의 물동량 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유치 계획물동량 22만4000TEU의 절반 달성 성적표다.
 시와 영일신항만(주)는 오는 2018년까지 총 51만5000TEU의 물동량을 유치할 야심찬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항만 배후공단 조성과 기업 유치, 그리고 항만을 잇는 인입철도 건설, 항로 다변화 등이 항만 정상화를 위한 현안 과제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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