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경기침체와 대형유통업체들의 입점으로 위축되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적극 노력하고 있다.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설맞이 전통시장 상품권 팔아주기 특별기간(9일~20일)을 설정, 시민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는 한편 12일 시 공무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상품권 팔아주기 이벤트를 가졌다.
전통시장 상품권은 1만원권, 5000원권, 3000원권으로 구분해 농협중앙회안동시지부와 광석지점, 안동시청출장소에서 액면가 보다 5%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특히 이번 설맞이 전통시장 상품권 팔아주기 행사에는 세영종합건설(주) 안영모 대표가 상품권 1억 원 어치를 구매해 관내 어려운 이웃 500세대에 세대당 상품권 20만원씩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세영종합건설은 안동에 본사를 둔 건축 및 토목공사를 주로 하는 중견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상품권판매 행사에 이어 20일에는 안동중앙신시장과 구시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장보기 행사를 실시해 전통시장 이용 및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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