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업계 특수잡기 바람
 
금융·보험·증권업계 - 순금돼지 등 경품 증정
롯데리아 등 요식업계 - 무료교환권 등 이벤트
 
 
 
 
 
　황금돼지해인 2007년을 앞두고 금융, 보험 등의 관련업계에서 `황금돼지 마케팅’이 한창이다.
　새해는 600년 만에 한번 돌아온다는 황금 돼지해다. 이 특수를 놓칠리 없는 관련업계들이 20돈의 금을 증정하고 황금돼지 저금통을 선물하는 등 고객몰이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기업은행은 `2007 새해 결심 적금’에 가입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60명에게 골드바를 구입할 경우 판매 가격의 0.5%를 깎아준다. 총 2만5000명의 고객에게는 황금돼지 저금통도 선물한다.
　외환은행은 새해맞이 `YES큰기쁨예금’을 사은 판매하고 가입고객을 추첨해 황금돼지 핸드폰고리를 선물로 증정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환전사은행사를 펼쳐 500달러이상 환전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신한은행은 순금 115돈을,우리은행은 1000달러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황금복돼지 20돈, 10돈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대한생명은 2007년 황금돼지의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황금福돼지의 행운을 잡아라!’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동안 홈페이지(http://www.korealife.com)를 방문해 다이렉트보험 상담신청을 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명에게는 2돈짜리 순금돼지를, 40명에게는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동안 다이렉트 보험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 중 8명을 추첨해 1등 `황돈이상’에는 5돈 순금돼지를, 2등 `건강상’ 3돈 순금돼지를 증정한다.
　키움증권은 매주 일정금액(주식 3000만원, 선물옵션 5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명씩 추첨해 5주간 총 500명에게 순금 한돈 복 돼지를 증정한다. 신규고객과 최근 6개월간 무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금액 이상 거래하면 금액에 따라 순금 한돈에서 열돈까지 해당고객 전원에게 증정한다.
　롯데리아, KFC 등 요식업계도 관련 이벤트를 벌이는 등 황금돼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리아는 내년 1월 한달간 `황금 복 돼지 저금통 패키지’를 출시한다.
　불고기버거 등 세트메뉴구입시 5000원 상당의 황금 복돼지 저금통을 포함해 7000원에 제공한다.
　KFC는 황금돼지띠 해를 앞두고 내년 1월24일까지 특정 메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닭다리 모양의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징거 초이스’나 `스마트버켓’ 구입 시 제공하는 닭다리 쿠폰에 적혀있는 일련번호를 홈페이지 이벤트창에 입력 후 당첨자를 선정해 1등 10명에게는 80만원 상당의 황금돼지 1냥을, 2등 100명에게는 8만원 상당의 황금돼지 1돈을 증정한다.
　도미노피자도 내년 1월 14일까지 `황금돼지를 잡아라’라는 영수증 행운 이벤트를 실시한다.
　`치즈볼 피자’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순금돼지 10돈을 비롯해 총 63명에게 순금돼지와 피자 무료교환권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유아용품 관련업체 뿐만 아니라 은행, 증권업계 등에서도 황금돼지 마케팅을 펼쳐 내년 돼지띠해에 기업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