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담은 녹색청사에 `웅도 경북’ 새천년의 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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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녹색청사에 `웅도 경북’ 새천년의 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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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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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신청사는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초고속정보통신 도입, 지능형 건축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건축 등 친환경 건축물로서 경북의 혼이 담긴 한국적 전통미가 담긴 국내 최고의 녹색 모범청사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경북도청 신청사 조감도.
 
   안동 풍천면 갈전리 일원 24만5천㎡ 부지에 신청사 건립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민원실·주민복지관 등 갖춰
  한국 전통 건축물 팔각지붕 구현 신도시 랜드마크로

 2014년 완공 예정인 도청 신청사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경북도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 한국의 전통적 가치와 품격을 지닌 대한민국 대표청사, 경북의 자연을 크게 담은 녹음이 울창한 녹색청사, 도민에게 언제나 열린 흥과 혼이 담긴 문화청사, 그리고 지혜로운 첨단청사 등 4가지 개발방향을 정했다. 신청사만으로도 랜드마크가 될 건립공사의 차별화된 개발계획 등을 살펴보자. <편집자 주>
   
   #신청사내에 독립된 4개동
 경북도는 신도시 행정구역에 도청 및 도의회 청사를 건립해 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신청사는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일원에 부지 24만5000㎡, 건축연면적 12만5000㎡의 규모로 지어진다.
 여기에 본청을 비롯 의회청사, 주민복지관, 대공연장 등 4개의 각각 분리된 건물동이 들어서며 경북의 전통과 문화가 접목된 실용적인 공간으로 건립된다.
 먼저 본청은 4만6650㎡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도지사실을 비롯 업무시설, 각종 민원실, 대회의실, 종합상황실, 충무시설, 소방본부 등이 자리한다.
 그리고 의회청사는 1만1623㎡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의장실을 비롯 위원회실, 본회의장, 사무실, 자료실, 의정전시홀 등이 들어선다.
 주민복지관은 2만3457㎡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도민지원센터를 비롯 어린이집, 노인복지센터, 취업정보센터, 취미지원센터, 취미교실 등으로 꾸며진다.
 마지막으로 대공연장은 1만573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900석의 다목적 공연장을 비롯 전시관, 이벤트관이 자리하게 된다.
 
 #신청사 상징축 등 4개축을 중심으로 개발
 본청은 검무산과 연계해 좌우대칭으로 배치하고 강한 상징축과 정면성을 강조하며 독립된 4개동의 중앙에 위치하게 된다.
 본청의 좌측은 의회청사가 위치하고 우측은 주민복지관이 들어선다.
 그리고 주민복지관과 마주보는 곳에 대공연장이 위치하게 된다.
 특히 본청을 중심으로 정문(주)출입구를 일직선상으로 하는 `상징축’이 자리하며, 이곳은 상징마당과 대동마당, 경북역사마당 등이 들어선다.
 좌·우 출입구를 일직선상으로 하는 `문화축’에는 놀이마당, 진입마당, 이벤트마당, 전통마당, 축제마당이 들어선다. 그리고 각각의 청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축’에는 주변지세와 저수지를 활용한 친환경적이 공간이 연출된다.
 특히 원당저수지와 기존 수로를 보존해 기존 능선을 살린 `숲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곳에 소나무, 전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 등 교목 8500주와 관목 12만5600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밖에 본청과 좌·우를 둘러싸고 있는 뒤편에는 검무산과 연계된 `경관축’이 자리하고 있어 청사를 한껏 돋보이게 된다.
 도는 이럴 경우 각각의 축을 중심으로 모든 곳이 연계돼 있어 주민들이 청사에서 업무도 보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주차시설도 차량의 진출입을 고려해 문화축과 경관축을 따라 1840대를 확보한 상태다.
 
 #신청사 전통건축물로 차별화
 도는 신청사내에 건립되는 4개동을 가장 한국적인 전통 건축물로 만들어 이곳을 `랜드마크’화 한다고 밝히고 있다.
 먼저 지붕은 처마 내밀기를 비롯 지붕 기울기, 지붕의 곡선부선을 자연스럽게 처리해 `전통 팔작지붕’을 구현하게 된다. 그리고 몸체의 윗부분은 지붕과 수직 비례를 통한 전통성을 강조하고, 아랫부분은 현대적인 입면을 통한 웅장함을 표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기단은 투명한 입면과 독립된 기둥으로 지붕 하부를 시각적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도는 야간시간대에 신청사 내에서 각종 축제나 이벤트에 청사건물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건물의 상층부는 처마부분을 투광해 건축의 형태적 특징을 강조하고, 중층부는 포인트 조명을 활용해 전체적인 통일감과 운율감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리고 저층부는 지중 매입등을 이용한 벽 투광으로 건축물의 웅장함과 안정감을 표현하게 된다.
 
 #골조공사 이미 착수…2014년 6월 입주 가능
 신청사 건립공사와 관련, 지난해 10월 신청사 건축공사를 착공해 지장물 철거 및 부지정지 작업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지하층 터파기 공사도 마무리 하고 현재는 골조공사에 들어갔다.
 예산은 지난해까지 592억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건축비 650억원과 부지매입비 250억원 등 모두 9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이럴 경우 올해 건축물 골조공사가 완료되고, 2013년부터는 전기, 소방, 통신 등 내부설비 공사가 추진된다.
 그리고 2014년 3월까지는 모든 공사가 완료되고, 6월에는 시운전에 들어가면 곧 입주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공사 착공 37개월 만에 신도청 시대가 열리게 된다.
 박대희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신청사가 타 시·도와 철저히 차별화 해 향후 대한민국 대표 건축물로서 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신청사 자체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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