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속 자유로운 익살과 해학, 무궁한 꿈 엿보다
  • 기인서기자
민화 속 자유로운 익살과 해학, 무궁한 꿈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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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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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옥作`민화 선유락’
민화작가 이정옥 특별기획전 8월 26일까지 영천 시안미술관서 열려
영화·드라마 세트장 배경의 리빙아트 작품 등 현대적 재해석`눈길’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유를 꼽는다. 민화는 이 자유를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한 미술 세계이다.”
 민화는 어떤 형식에도 구애되지 않고 어떤 규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익살과 해학, 때로는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꿈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전통 민화가 가진 꿈을 오늘날 새로운 날개를 달고 우리 곁으로 날아왔다.
 과거와 현대의 조화속에 민초들의 생활과 애환을 그림으로 나타낸 민화 전시회가 영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에서 열린다.
 민화의 계승과 현대화의 조화를 추구해온 민화작가 이정옥씨의 `민화의 꿈-현대 민화로 본 민화의 재발견’아리는 특별기획전이 8월 26일까지 이어진다.
 `민화의 꿈’ 특별전에는 이작가의 정통민화 작품과 민화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재미있는 신(新)민화도를 비롯해 최근 영화와 드라마 세트장의 배경 민화를 제작하면서 좀 더 현대적이고 화려한 규방예술로 발전한 리빙아트 작품 등이 전시될 예정으로 일부러 인지하려 하지 않아도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흥미로운 민화의 세계를 선사한다.

 시안미술관측에 따르면 본관 전관과 별관 전시장 등 6개 전시장에서 장르별로 나눠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는 작가 만의 기치가 돋보이는 파격적 구성과 선명한 색채, 익살스러움으로 관람객들에게 민족정서가 짙게 배어있는 사랑, 희망, 건강, 행복 나눔의 아름다운 꿈을 재발견 할 수 있는 현대 민화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민화는 어떤 형식에도 구애되지 않고 어떤 규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익살과 해학, 때로는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꿈으로 표현하고 있다.
 시안 미술관은 여름방학 기간 열리는 이번 특별전시에는 자신의 꿈을 담은 민화를 소제로 시원한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민화작품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변숙희 관장은 “민화를 치밀하고 감각적으로 재해석 해 현대 민화의 방향과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이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해 민회의 가치를 재정립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현대 민화의 아름다움과 실상을 해석하고 이를 통해 현대 민화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의 다양성을 찾기위해 이번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의 054-338-9391~3.
 /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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