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회의론·탈당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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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회의론·탈당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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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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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논의 제자리…全大 의제도 못정해


 열린우리당의 신당 창당 논의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상적인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과 선도탈당 기류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당은 휴일인 지난 14일 오후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전대 의제를 장시간 논의했으나, 신당파는 `당 해체’또는 `신당’이란 표현을 반드시 의제에 포함시켜야 하고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사수파는 이에 완강히 반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중도파는 전대 의제에 관한 절충안으로 `평화개혁미래세력의 대통합신당 추진’,`평화개혁미래세력의 대통합을 위한 틀을 모색하는 것’,`평화개혁미래세력의 대통합 추진’을 제시했으나, 수사(修辭)만으로 극복하기에는 양측간 견해 차이가 너무 컸다.
 전대준비위는 오는 16일과 18일 두 차례 전체회의를 가진 뒤 20일까지 전대 의제와 안건 등에 대한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나 신당파와 사수파간 정치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
 당 공식기구를 통한 신당논의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면서 20일까지 전대 의제 등에 대한 합의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고, 이에 따라 선도 탈당론이 계파를 불문하고 점차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도 탈당을 공식화한 염동연 의원은 15일 낮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탈당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고, 당 사수파의 핵심세력인 참정연 대표 김형주 의원도 사수파가 도리어 먼저 탈당해서 재야 시민사회세력과 결합할 수도 있다는 이른바 `역발상 탈당론’을 꺼냈다.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재선그룹도 오는 16일 회동을 가진 뒤 18일 토론회를 갖는 등 명분 축적을 위한 행보를 착착 진행하고 있는 상황.
 신당파인 박명광 의원은 “탈당을 선도하려는 움직임이 더 강해지고 있고, 서로 더 자주 만나서 의기투합하려는 분위기여서 내가 오히려 말리고 있다”며 탈당기류가 확산되고 있음을 전한 뒤 “20일까지 전대준비위가 합의를 이루도록 할 것이고, 그 때까지 안 되면 비대위 차원에서 논의해 합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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