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너무 불안하다’
  • 손경호기자
`울진원전 너무 불안하다’
  • 손경호기자
  • 승인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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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호기 고장 정지…1호기도 45차례 사고·고장
 4호기 1년째 가동중단, 6호기 계획예방정비 중
 경제적 손실 10년 간 1752억 원`국내 최고’

 울진원전이 잦은 고장과 사고로 가동이 정지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울진원전측은 28일`2호기(가압경수로형·95만kW급)가 이날 새벽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2호기는 이날 오전 2시45분께 터빈제어 계통 이상으로증기조절 밸브가 닫혀 발전이 자동정지됐다는 것.
 원인에 대해 울진원전 측은`터빈제어 계통의 유압변환기 내부 감지기 고장으로 발전이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터빈제어 계통이란 터빈에 증기를 공급하고 제어하는 설비다.
 이번 고장으로 방사능 누출 등 원자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울진원전 2호기는 1989년 9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울진원전은 총 6기 가운데 95만㎾급 가압경수로형인 1호기는 지난 88년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한이래 사고·고장으로 45차례 정지됐다.
 100만㎾급 4호기는 지난해 9월부터 증기발생기의 무더기 결함으로 1년째 가동이 중단되고 있고, 가압경수로형인 100만㎾ 6호기도 지난 25일 오전 8시부터 계획정비를 위해 발전이 정지된 상태다.
 국내 원전의 가동 중단은 2002년~2011년까지 모두 86건, 424일이 정지됐다.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3639억원. 이중 울진원전이 최다 기록이다. 울진 1호기는 7건에 1118억원, 울진2호기 4건에 438억원, 울진3호기 8건에 196억원의 손실을 나타냈다.
 이처럼 원전이 잦은 고장을 일으키자 지역 주민들은 “경제적 손실보다 안전성이 우려된다”며 “원전이 우려의 대상이 안됐으면 좋겠다”고 불안해 했다. /손경호·황용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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