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조성·소득증대 기대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김세경)는 지난 26일 지역 수산자원 조성 및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4억원 상당에 해당하는 전복 33만미를 인근 11개 어촌계에 전달했다.
　울진원전이 2007년부터 시행하는 `어민 소득증대사업’은 예년의 경우 전복, 조개, 해삼 종묘를 직접 방류하거나 인공어초를 설치했으나, 올해에는 어민들의 희망에 따라  전복종묘 33만미를 인근 어촌계에 전달, 방류할 예정이다.
　김재혁 대외협력실장은 “이번에 방류한 종묘들이 어민들에게 큰 소득으로 돌아오기를 함께 희망한다”며 “이번 종묘 방류사업과 더불어 지역주민과 울진본부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영 죽변수협 어촌계장협의회장 등 어촌계장들은 “어촌계원들이 적극 환영하는 금번 사랑의 전복 방류사업이 어민 소득증대로 직결된다”며 “울진원전과 어민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원자력본부는 이번과 같은 어민소득증대사업 외에도 지난 1999년부터 매년 `바다의 날’ 기념 어패류 방류사업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13년간 어패류 방류사업만으로도 총 174만 마리의 전복, 참돔, 넙치, 우럭 등의 치어와 종묘를 발전소 주변해역에 방류하는 등 지역어민들과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