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기업 인수합병 亞 3개국 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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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국기업 인수합병 亞 3개국 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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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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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2건…日 453건·中 195건 절반도 안돼

삼정KPMG 경제硏 “지역 다변화 시급” 지적

 외국기업을 사들이는 국경간 인수합병(M&A) 건수에서 한국이 동아시아 3개국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은 외국기업의 M&A가 아시아에 편중돼 지역 다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삼정KPMG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외국기업 M&A 건수는 모두 82건으로 일본(453건)의 18.1%에 불과했다. 또 중국(195건)과 비교해서도 42.1%로 그 규모가 작았다. 이는 작년 삼국의 국내총생산(GDP)을 단순 비교하면 그렇게 적은 편이 아니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작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이 세계 2위(7조3185억달러), 일본이 3위(5조8672억달러), 한국은 15위(1조1162억달러)였다. 하지만 무역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한국의 현실을 고려해보면 좀 더 활발한 M&A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국의 국경간 M&A는 지난 2000년 총 6건에 불과했으나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졌던 해인 2008년 88건까지 늘었다. 그러나 2009년 78건으로 많이 줄어든 후 2010년 80건, 작년 82건으로 조금씩 늘고 있으나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이재우 박사는 “일본기업은 돈이 많아 외국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고 중국은 정부가 기업을 지원해주고 있다”며 일본과 중국의 M&A가 활발한 원인을 분석했다. 유럽재정 위기 등으로 세계 경제가 불안한 지금이 선진국 기업을 인수 합병할 기회인데 한국 기업들은 너무 아시아에 치중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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