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재원 형제, 대성 김영훈-성주 남매 등 다보스포럼 집결
재계가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경영 활동에 적극 나선다.
23∼2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은 세계 정·재계 등 2500여 명의 각계 정상이 집결하는 행사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재계 등에 따르면 사회적 기업의 `전도사’ 역할을 하며 16년째 개근하는 최태원 SK㈜ 회장과 동생 최재원 SK㈜수석 부회장이 한국 기업 알리기 선봉에 서고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은 4년째 참석한다.
특히 아버지 김승연 회장의 손에 이끌려 2010년 다보스에 처음 데뷔한 김 실장은 최근 김 회장의 구속수감과 건강 악화 등 그룹의 리더십 위기 속에서 경영권 승계자로서 책임이 무겁다.
그동안 다보스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과시해 온 김 실장은 이번에도 각계 인사와 직접 접촉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인맥을 쌓을 계획이다.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마친 뒤 복귀한 성주그룹의 김성주 회장도 오빠인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과 2년째 참석한다.
김성주 회장은 선거 승리후 자리에 미련을 보이지 않고 사업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짐을 정리해 곧바로 경영 집무실로 돌아왔다.
김영훈 회장은 작년 11월 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의 민간단체인 세계에너지협의회 공동의장으로 선출돼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위상도 올라갔다.
그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한국 출신 국제단체 수장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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