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댐에 산림청 헬기 추락 기장 등 2명 실종·1명 부상
  • 권재익기자
임하댐에 산림청 헬기 추락 기장 등 2명 실종·1명 부상
  • 권재익기자
  • 승인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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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끄고 돌아가다 떨어져…소방대원 1명 수색 도중 사망

  경찰, 사고헬기 신고지연 경위 등 조사

   산불을 끄고 안동 산림항공관리소로 되돌아가던 헬기가 임하댐에 추락, 2명이 실종하고 1명이 부상했다.
 9일 오전 9시 38분께 안동시 임하면 오대리 임하댐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안동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 1대가 추락했다.
 헬기에는 박동희(57)기장, 진용기(47)부기장, 황영용(42) 정비검사관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황씨는 스스로 탈출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나머지 2명은 실종했다.
 이 헬기는 영덕 국유림에서 일어난 산불을 진화하고 안동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고 산림항공관리소측은 밝혔다.
 미국 에릭슨에어크레인사에서 생산한 S-64E 초대형 다목적 헬기로 2007년 도입됐다.

 황씨는 경찰에서 “임하댐 상공 5m∼10m에서 헬기 물탱크 청소를 하던 중 갑자기 추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소방본부, 경찰 등은 임하댐 일대에 헬기, 구조용 보트, 제트스키 등 장비와 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에 나서 수심 27m 지점에서 헬기 동체를 발견했으나 실종자들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물의 탁도가 높아 실종자 수색과 헬기 인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경찰은 사고 헬기가 오전 9시 38분께 교신이 끊어졌지만 119구조를 요청 한것은 이보다 1시간 가량 지난 10시 35분인 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한편 헬기추락 실종자 수색ㅆ 나섰던 영주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박근백(43) 소방장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 소방장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실종자 수색에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실종됐다 오후 5시경 숨진 채 발견됐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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