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올해 연말 대선을 앞두고 강조하고 있는 정치중립을 엄중히 실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회까지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국정원 측에 따르면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간사인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는 14일 국정원 직원을 대상으로 `정치중립과 21세기 국정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정치중립 특강은 정치중립을 위해서는 제도적 준비 못지않게 직원들의 의식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 김만복 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앞으로도 학계와 언론계 등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정치중립 특강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국정원은 앞서 정치중립을 위한 교육과 제도 등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내부 모니터링도 병행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김 원장은 작년 11월 23일 취임사에서 “2007년 대선은 우리의 정치적 중립 원칙이 확고히 정착됐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한 데 이어 지난 2일 신년사에서도 “대선이 예정된 올해는 국정원 변화의 진정성을 재확인시켜줄 수 있는 기회”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원장은 특히 정치권 줄대기에 대해서는 조직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행위로 간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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