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안동대 직원들 총장실 점거…금오공대도 총장 항의 방문키로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교육부가 국립대 직원에 대한 기성회비 수당을 폐지하자 대구·경북지역 국립대 직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수당 폐지와 관련, 이들 직원들은 1인당 연봉의 20∼30%에 해당하는 평균 1000만원 가량이 줄어든다는 것.
경북대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경북대 일부 직원들은 16일 오전 11시 함인석 총장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총장을 만나 월급 지급일 17일 기성회비 지급을 요구하고 총장이 거부하면 총장실을 점거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안동대도 직원 150여명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연 데 이어 오전 11시부터 간부 20여명이 총장실을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측은 그러나 이번 농성이 개별 대학의 사안이 아닌 만큼 학교측과 최대한 충돌을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구미 금오공대 직원협의회(83명)도 이날 오후 긴급 총회를 열고 총장을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직원들은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내 구성원에게 이번 사안의 부당함을 알리는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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