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바다’ 서울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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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바다’ 서울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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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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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부터 서울서 사진전 열어
자연을 배경으로 감성적 작품 대다수


 포항 앞바다의 아름다움을 서울에 알린다.
 바다 풍경으로 유명한 포항의 사진작가 원덕희가 3월5일부터 4월1일까지 갤러리 호기심에 대한 책임감(관장 이승희·서울 부암동)에서 `포항바다’를 주제로 한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땅·바다·하늘 풍경을 `멀리 바라보기’한 감성적인 작품이 주를 이룬다.
 바다를 중심으로 주변 배경까지 눈을 확대해 회화적이면서 차분하다.
 드넓은 포항 바다를 배경으로 흐릿한 작품들은 고요하면서도 드라마틱하다.
 수평선의 경계를 무시하고 흑백으로 담은 이 광경은 낭만적인 바다의 속성과 모습을 궁금하게 한다.
 그는 “예쁜 사진보다 포항 바다의 빛과 물이 초월적인 아름다움 속에서 하나가 되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물을 뺀 `삶의 풍경’은 몽룡하면서 아련한 과거의 기억을 재현해 관객과 깊은 내면적 교감을 형성 할 수 있을 듯하다.
 이 관장은 “원 작가 풍경사진 속 빛과 물의 서정적 이야기는 자연 세계에 대해 경외감마저 느끼게 한다”며 “몽한적이면서 감성적인 작품은 관객에게 호흥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원 작가는 포항 연일읍에 정착한 뒤 정기적으로 해안을 찾으며 장대함과 고요함, 그리고 그곳에서만 발견되는 특별한 매혹을 작품으로 담아 왔다.
 문의 017-226-4126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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