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사과 수출 물량 확대 이어 마가공품 11톤 호주 수출길 올라
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싱가포르로 수출을 시작한 안동사과가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을 비롯해 안동의 대표특산물인 산약(마)가공품 11t이 호주시장으로 지난 13일 첫 수출길에 올랐다는 것.
먼저 사과의 경우 그동안 홍콩시장 수출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안동무역(대표 최휴석)이 현지 수입업체인 HUPCO사와 MOU를 체결하고 싱가포르 페어플라이스마켓에서 안동사과, 배 등을 선보이는 판촉행사를 최근 개최했다.
지난 9월말 중생종 안동사과가 첫 수출에 오르면서 격주로 한 컨테이너씩 수출키로 했던 사과가 싱가포르 현지인들의 호응도가 좋아 10월부터는 매주 한 컨테이너씩 수출, 지난달 말 기준으로 64.5t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홍보·판촉행사로 만생종 사과(부사)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수출물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대만시장의 수출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던 생산농가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주로 미국으로 수출되던 북후농협의 마가공품(음료수)이 수출 물량이 차츰 감소돼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의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침체 타계를 위한 노력의 결과, 올해 몽골 10t과 영국 20t 등 해외시장을 열어 마 가공품을 수출했고 이달에는 호주와의 수출 계약이 성사돼 안동의 마가공품 음료수가 호주 시장으로도 본격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처럼 안동의 농·특산품의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는 시와 생산 농가, 무역을 담당하는 업체가 혼연일체가 돼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에 나선 결과로 앞으로 수출시장 다변화에 따른 지역 농산물의 해외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만생종 안동사과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대과위주로 수출되던 홍콩으로의 수출을 중·소과까지 확대되고 수출 물량도 늘어나고 있고 이번 싱가포르 시장 개척으로 안동사과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내수가격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농·특산물 수출물량 증대를 위해 시가 적극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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