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조례도 3건 제·개정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는 대형 재난사고에 대비, 대응 현장매뉴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고 관련 조례 3건을 제·개정하기로 했다.
주낙영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최근 열린 토론회에는 재난분야 교수, 시민단체 대표, 원자력안전위원회, 포항해경 등이 참석해 6개 주요 재난을 가상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대응 체계를 발표하고 토론을 벌였다.
박홍열 도 안전총괄과장은 중앙·지방간 재난관리체계 분석 및 예방·대비·대응·복구의 4단계 재난관리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박 과장은 대형화·복잡화·다양화하는 최근 재난특성을 감안해 행정부지사 직속의 가칭 안전정책관을 신설해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나눠진 현행 재난관리체계를 통합하고 위기관리사 등 방재전문인력을 확보해 현장 전문성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토론회에서는 지난 2월 발생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사고를 가상 시나리오로 구성해 접근이 어려운 지형과 기상악화, 초기 환자분류 이송조치 등 당시 사고대처에 대한 경험을 반영한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또 터널 내 유독물 수송차량 충돌사고, 저수지 붕괴, 대형지진 발생 등을 가정해 현장대응 방안과 절차를 발표했다.
최근 원전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한 민·관·군 협업체계 구축 등 방사성 물질 누출 대응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도는 오는 6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안전관리위원회 운영조례’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조례’를 본 뒤 체계를 축소하고 행정지원 및 사고수습을 각각 전담할 수 있는 체계로 개정할 계획이다.
재난 발생시 봉사단체와 재난구조단 등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민간협력 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도 제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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