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모습 간직한 산업 건축물 중 8개 지정 계획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30년 이상의 기업과 보존 필요성이 있는 산업건축물을 대상으로 `향토뿌리 기업·산업유산’을 추가로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오는 13일까지 도내 사업장을 두고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와 옛모습을 간직한 산업 건축물 가운데 보존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추천받아 8개 정도를 지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 회계·경영·세무 등 분야별 맞춤형 경영, 제품 및 포장디자인 개발,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등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향토뿌리 기업 27곳과 산업유산 8곳을 처음 지정했다.
지난해 선정된 향토뿌리기업 중 가장 오래된 업체는 1926년에 설립되어 88년 동안 전통방식의 탁주제조 공정을 지켜온 영양탁주합동(권시목)이며, 최고(最古) 가계승계 기업으로 4대째 가업을 승계하고 있는 경주 ㈜노당기와(정문길)와 상주 장수직물(남수원) 등이다.
김재광 경북도 기업노사지원과장은 “향토뿌리 기업과 산업유산이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많은 관심과 추천을 바란다”며 “선정된 기업과 산업유산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