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종 시스템 도입해 산업현장 적용평가 서비스 제공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는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부품을 검증해 수출산업화를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을 완료했다.
도는 2011년부터 국비 등 450억원을 투입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포항공대에 태양광 및 연료전지 부품·기술의 시험분석, 성능검사 등을 위한 검증 장비를 설치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테스트베드는 36종의 시스템을 도입해 태양전지 및 모듈제품의 내구성, 내열, 내한성 등을 검증하고 산업현장 적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항공대 테스트베드는 수소 연료전지의 성능을 분석해 기업들의 상품화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2011년 공모로 선정한 6개 사업 중 하나다.
구미 인근에 240여개의 태양광 부품소재 기업이 있어 낙동강 태양광부품·신소재 벨트 구축 등 후속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연료전지 분야는 포항에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 셀 공장이 건립되고 포항공대가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집적효과를 위해 테스트베드 관련 시설확장을 통한 클러스터화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지역 에너지기업들이 시험·분석 비용을 줄이는 등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관련 사업의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 일자리 창출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