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D-1…汎與 통합 발걸음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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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대 D-1…汎與 통합 발걸음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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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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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 굳히기’ -`장상 추격전’막판역전 양상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범여권 제 정파가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대비,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범여권 통합의 한축인 민주당이 그동안 내부 당권경쟁에 치중하면서 열린우리당,탈당그룹 등 통합 파트너들과의 논의를 잠시 접어뒀지만 4.3 전대를 통해 민주당이 `리더십’을 정비하면 범여권 각 정파도 통합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이다.
 민주당 대표경선 레이스는 현재 박상천 전 대표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장 상 전 대표 등 후발주자들이 막판 역전을 노리는 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경륜과 정치력을 앞세워 향후 통합국면에서 민주당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대의원들의 바닥 표심을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전 대표측은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 장 전 대표는 20%대 안팎의 지지율이었던 반면 박 전 대표는 40%대를 넘어섰다”며 “특히 장 전 대표가 최근 TV토론을 거부,대의원들의 실망감이 더욱 커진 만큼 박 전 대표가 이길 것”이라고 `낙승’을 전망했다.
 반면 장 전 대표는 막판 역전극을 펼쳐보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장 전 대표는 김효석, 이낙연, 신중식, 이상열 의원 등 원내 의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처럼 민주당의 막판 당권경쟁이 `박상천 굳히기’ 대 `장상 추격전’의 양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우리당 탈당그룹은 벌써`4.3 전대 이후’를 대비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이 4.3 전대를 치러 새 대표를 세우고 나면 5-6월 대통합신당 창당이라는 범여권의 큰 일정표를 향해 범여권 제정파가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지난달 28일 광주 방문시 “민주당이 전대를 치르고 나면 민주당과 아주 적극적이고 광범위하고 밀도있게 (범여권) 통합문제를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하지만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통합의 밑그림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는 민주당을 기반으로 한 중도정당 건설론을 내건 박 전 대표가 당권을 잡으면 통합주도권 경쟁이 오히려 심화되는 반면 `장상 체제’가 들어서면 범여권 통합에 적극적인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통합논의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반대의 시나리오가 제시되기도 한다. 옛 민주당 원내총무와 당대표를 거친 박 전 대표가 `열려 있는’ 협상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열린우리당 또는 통합신당모임과 대화에 나서면 의외로 쉽게 일이 풀릴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우리당 통합추진위 소속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신당추진기구나 협상테이블을 제안하면 기득권을 버리는 자세로 통합논의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장상체제’가 들어서면 민주당 의원들이 통합논의를 주도할 가능성이 많고 이들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참여하는 제3지대 중도통합론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우리당 또는 통합신당모임과의 대화는 후순위로 밀릴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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